인생의 고수 – 가볍게 살기
이충무 작가님의 책 「사방이 온통 행복인데」의 글을 들읍시다.
등산 초보자가 등산 베테랑과 함께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산 입구에 도착한 등산 초보자는 잠시 후에 도착한 등산 베테랑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에게 짐이라곤 달랑 작은 배낭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놀라기는 베테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보자는 보기에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큰 배낭을 메고 있었으니까요.
해외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이 어디든 가보지 않은 곳이 없는 베테랑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한 베테랑 여행가가 잠시 후에 도착한 초보 여행자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초보 여행자는 무거워 보이는 큰 여행 가방을 한 손에 끌고 다른 한 손에는 불룩한 가방까지 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행 초보자도 베테랑 여행가를 보고 놀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신의 여행 가방에 비하면 너무나 작고 가벼워 보이는 여행 가방 하나만 끌고 왔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가방은 무겁기 마련입니다.
경험이 없어 두려움과 걱정거리가 많아 사소한 것 하나라도 챙겨야 마음이 놓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떤 일을 여러 번 해본 사람의 가방은 가볍습니다.
경험을 통해 정작 필요한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아갈수록 우리 가방이 점점 작아지는 것이 순리입니다.
지혜로워진다는건 어쩌면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꼭 필요한 것만을 남길 줄 아는 용기인지도 모릅니다.
지난달보다 가방이 가벼워졌다면 그것이 바로 인생이란 여행에서 행복한 고수가 되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나눔
1.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은 이야기 해봅시다.
2.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감도 커지고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런 걱정들을 덜을 수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버는게 능사일까요? 혹시 “남들이 사는 만큼 나도 그렇게 살아야되”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사나요? 신앙 안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